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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Manchester City)

 

과르디올라,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위기 인정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맨시티는 1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하지만 가디언, BBC 등 복수 외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말한 사실에 주목했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 7위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12경기 중 9경기에서 패배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현재 4위인 노팅엄 포레스트보다 승점이 4점 낮은 상태이다. 프리미어리그 5위는 UEFA 유럽 대회 성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추가 진출 자격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 뉴캐슬, 브라이턴, 풀럼 등 중위권 팀들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맨시티의 순위권 복귀를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맨시티는 최근, 에데르송, 엘링 홀란,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주축 선수가 대거 선발 출전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 0으로 패배하여 분위기가 크게 침체된 상태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성공이 아니라고 말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라며, “승리하지 못하면, 챔피언스 진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명문 구단 중 오랜 기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다가 결국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구단이 많다"라며, 맨시티도 같은 일을 겪게 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아스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은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강호로 평가받으면서 18년 이상 챔피언스리그에 연속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연속 진출 기록이 마감되었다. 첼시와 리버풀도 최근 몇 년간 과거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진 속에서도 구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칼둔 알무바라크(Khaldoon al‑Mubarak) 회장과 매주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한다. 맨시티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가 말한 위기 극복 과제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공격진에서의 창의성을 되살리는 것이 팀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홀랑은 8경기에서 단 2골을 기록하며 이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리스마스이브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홀란드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경기 운영"이라며, 특정 선수에게 책임을 묻는 시각을 일축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는 과거에 많은 골을 넣었다. 홀랑이 뛰어난 기량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라며, “후방과 중원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때 팀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홀란드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우리가 그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부진한 경기를 두고 현재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선수들은 지금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작은 문제들이 쌓여 우리가 예전만큼 강하지 못한 것이지만, 박싱 데이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많아지면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박싱데이 기간이 중요하다.

맨시티 박싱데이 일정반등 기회 잡을까?

맨시티는 26일 오후 12 30(현지 시각) 에버튼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9일에는 레스터시티, 1 4일에는 웨스트햄과의 경기로 박싱데이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가 박싱데이 기간에 만날 상대 모두 하위권 구단이다.

 

특히, 맨시티와 에버튼의 상대 전적을 보면, 맨시티가 8년 연속 무패 기록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의 승률을 높게 점치는 이유이다. 맨시티가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맨시티가 박싱데이에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축구 평론가 크리스 서튼(Chris Sutton)은 맨시티와 에버튼의 경기가 2 1 맨시티 승리로 끝날 것으로 점쳤다. 서튼은 맨시티는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맨시티의 득점과 승리 기록이 이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잇츠 에브리씽(Eats Everything)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축구 평론가는 최근 에버튼의 무승 기록이 많지만, 볼 점유율이 적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첼시, 아스널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에버튼의 볼 점유율은 25%도 되지 않았다.

 

잇츠 에브리씽은 맨시티의 최근 경기력이 부진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에버튼이 낮은 볼 점유율 기록으로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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