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적 시장에서 소속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홋스퍼의 1년 재계약 소식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진출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의 거취 관련 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선수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습니다.
지금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토트넘 역대 출전 기록에서도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에서도 상위 20위에 올랐습니다. 동시에 68개의 도움 기록으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기록도 갱신했습니다.
특히,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약 80야드를 단독 드리블하여 득점한 장면으로 토트넘 팬은 물론이고, 전 세계 많은 축구팬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넣은 골로 2020년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습니다. 2021/2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돼 팀의 핵심 선수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졌습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과 관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쌓아왔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통해 클럽이 더 많은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뉴캐슬 관심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Tutto Mercato Web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선수 영입을 위해 경쟁 중입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FC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이적은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으나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18개월 동안 주전 자리를 완전히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미 파리 생제르맹 FC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마커스 래시포드의 불확실한 계약 상황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기복 있는 경기력 때문에 공격 옵션 강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래시포드나 가르나초의 직접적인 대체자는 아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술 체계에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미구엘 알미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 선수를 새로운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창의적인 패스 능력과 유연한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뉴캐슬의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직 두 구단의 영입 문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모두 파리 생제르맹 FC 측이 제안할 이적료 지급에 동의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모색할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아스널, 이강인 영입 추진?
반면,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스널은 최근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공격진의 선택지가 제한되어 공격 옵션 강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 아스널은 이미 스페인의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코 윌리엄스는 지난 유로 2024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계약에 포함된 5,800만 유로(약 481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과 높은 연봉 때문에 영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애틀랜틱(The Athletic)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는 현재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1과 챔피언스리그 모든 경기에서 출전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 FC가 이강인의 최소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아스널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거래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강인의 현 소속팀 동료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 랑달 콜로 무아니(Randal Kolo Muani)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복수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으로 언급됐습니다.